오늘은 HRS코리아에서 무선 커넥터 개발을 이끌고 계신 김동규 프로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0년 이상의 개발 경험과 함께, 현재는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SB팀에서 활약중이신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로님. 맡고 계신 업무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2년부터 HRS코리아에 근무하고 있는 김동규 프로입니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약 10년간 연구소 RF기술팀에서 RF 커넥터 개발을
담당했고, 현재는 연구소 SB팀에서 타 팀 기술지원 및 신규 분야 요소기술 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원과 DATA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Wireless 커넥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SB팀은 어떤 팀인가요?
SB팀은 고주파 및 고속전송 분야를 중심으로 타 개발부서에 대한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5년 이내 제품화가 가능한 요소기술을 선제적
으로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팀은 전자공학 박사이신 팀장님과 저, 총 두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규모 팀인 만큼 유연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일하며 하루를 보내시는지, 세부적인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먼저 진행하는 업무의 성격상 구체적인 기술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기존 커넥터 개발 방식과는 전혀 다른 구조와 접근방식을
요구하는 Wireless 커넥터라는 점에서 새로운 기술 환경에 맞는 부품 선정부터 회로 설계, Test까지 다양한 단계를 유기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작은 인원으로 운영되는 팀이다 보니,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며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변수나 과제가 주어지는 만큼, 고정된 루틴보다는 유연하게 대응하며 일하는 편이고, Wireless 커넥터의 제품사양 확정, 필요 IC Chip 및 부품 선정, 회로설계, PCB Layout설계, PCB 제작, Test등의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입사 초기에 맡으셨던 업무와 지금의 업무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입사 초에는 RF 커넥터 개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당시에는 전자부품이라고 해도 공작기계나 금형 등을 활용한 부품 제작이 많아, 기계 가공에 대한 지식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반면, 현재 개발 중인 Wireless 커넥터는 전자회로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기 때문에 전자 분야의 지식이 더욱 중요하며, 새로운 내용을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HRS코리아는 다른 회사에 비해 기술 자료가 잘 갖춰져 있고,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많은 편
입니다. 현재는 업무 비중이 기계 관련 지식이 약 10~20%, 전기전자 분야가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부 교육을 통해 지식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사 엔지니어들과 함께 실무를 수행하며 전자 분야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직무 수행을 위해 노력했던 점이나 노력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대학에서는 기계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전기/전자 공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입사 후 제품 개발에 필요한 전기/전자 분야 지식을 하나하나 직접 익히며 직무에 적응해왔습니다. 특히 무선 전송 기술과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되면서 전자회로, 통신 이론 등 새로운 개념들을
이해하고 적용해야 했기 때문에, 관련 서적을 꾸준히 참고하여 외부 교육도 적극적으로 수강하며 지식의 폭을 넓히는 데 힘써왔습니다.
지금도 실무에 필요한 전기/전자공학 지식부터 개발 과정에서 마주하는 기술적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역량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지금까지 계속 이 일을 하게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하나의 어려운 개발을 마치고 나면, 항상 또 다른 새롭고 복잡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매번 개발을 끝낼 때마다 이전보다 한 단계 성장한 제 자신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성취감이 계속해서 저를 이 일에 몰입하게 만든 원동력이었습니다. 도전과 성장이 반복되는 과정 자체가 제게는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 안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문화나 제도는 무엇인가요?
주차빌딩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공단 내 특성상 주차공간이 협소해 출근시간대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해 늘 신경이 쓰였는데, 지금은 여유 있게 출근할 수
있어 훨씬 편해졌습니다. 또 하나는 사내 식당입니다. 예전에는 다소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요즘은 식사 퀄리티가 많이 좋아져서 점심시간이 꽤 만족스럽습니다.
<HRS코리아 주차빌딩 전경사진>
끝으로 오랜 시간 함께한 회사라는 점에서 신입이 들어온다면 어떤 점이 긍정적으로 느껴질까요?
신입사원이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본인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주는 모습이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 업무에 대한 열정과 자기주장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태도는 팀 분위기에도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런 분들과 함께 일할 때 저 역시 자극을 받고 많이 배웁니다.
앞으로도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동료들이 늘어나면 좋겠습니다.